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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a STORY

[29~38주] 조용한 듯 조용하지 않은 너

by sofiia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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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에서 30주로 오기까지 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것 같다. 

20주쯤에는 배가 조금 나온 것 같다.. 싶더니 30주가 되면서 부터 임산부라는 걸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어느새 배가 동그랗게 많이 불렀다.

이제는 거의 막달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 배를 가지고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닌 것 같다 ㅋㅋㅋㅋ

축복이는 한창 폭풍태동을 하더니 지금은 가끔 툭툭 친다 :) 

잠을 자는 것도 걷는 것도 먹는 것도 하나하나 쉬운게 없는 요즘이지만 배를 보면 꼬물꼬물 작은 생명체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또 엄마가 된다는 게 떨린다 ㅎㅎ 

 

이전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을 때는 몸무게가 많이 작다고 했다.. ㅠㅠ 친절하게 커트라인도 설명해주셨는데 몸무게가 많이 안늘면 대학병원을 가야한다고 말하셔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다음 진료 때 몸무게가 어느정도 늘어있어서 계속 이렇게 크면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 같다며 출산 하기전까지 지켜보자고 하셨다!! ㅠㅠ (덕분에 먹고 싶은거 많이 먹었다 😋)

 

얼마전 해외에 있었을 때 초음파를 보려면 물 1.5L를 마셔야 볼 수 있었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초음파를 더 잘 볼 수 있어서 그런가보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물 다 마셔야 볼 수 있다는 말에 황당하면서도 웃겼는데ㅋㅋㅋㅋ 진짜 한번에 다 마시는건 너무 힘들었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니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다행히 몸무게도 잘 늘고 있고 건강하다고 하니 이제 출산만 남았는데 점점 출산일이 다가오니 몸이 힘들어서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반.. 아직 엄마가 되기에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조금 더 있다가 나왔으면 좋겠는 마음반.. 마음이 왔다갔다한다..

 

이때쯤 되면 다들 그런건가 싶기도 하면서 엄마가 된다는 건 감사한 일이면서도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ㅎㅎ,,

지금 마음은.. 제발 잘... 순산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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