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글을 쓰지 않다가 이대로면 영영 쓰지않고 지나갈 것 같아서 일기처럼 조금씩이라도 써보려고 한다.
3월 아직은 조금 쌀쌀했던 봄의 시작과 동시에 나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임신의 소식..!! 어째 늘 정확한 기간에 찾아왔던 그날이 몇일 씩이나 느려진게 이상하긴 했다.
처음에는 그냥 조금 늦나보다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서 마침 건강검진 기간이기도 해서 검진도 할 겸 남편과 병원에 갔다.
혹시나 해서 X-Ray 검사는 하지 않고 (임신했을 경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궁경부 검사를 하면서 초음파도 같이 봤는데!!!!
선생님께서 애기집이 안보인다고 하셨다...!
집에 돌아오면서 남편과 이야기를 했는데 남편은 아니라며 이상하다며 애기가 있는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때는ㅋㅋㅋㅋㅋㅋ 황당했다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엔 그 다음날도 그날이 찾아오지 않으면 임테기를 해보자! 라며 이야기를 하고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임테기를 해봤더니....!!! 정말 선명한 두줄이....!!!!!!!!!!
남편은 "내 말이 맞지? 정말이지? 그럴 것 같았다니까~" 라며 환호를 했고
나는 정말 ... 믿기지 않았다 ....
사실 예정을 한 것도 아니었고 준비도 안되어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기쁨보다도 걱정이 먼저 찾아온게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시기에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엄마가 되어가는 길을 걸어가겠지..!! :)
이제는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은 초보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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