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딤플 충북대 MRI 후기

2022.03.24 - [MOM STORY] - [육아정보] 엉덩이 보조개, 딤플을 아시나요?! 2탄

[육아정보] 엉덩이 보조개, 딤플을 아시나요?! 2탄

 

드디어 포스팅 하네요..!! 

 

얼마전 예약해두었던 MRI를 찍으러 병원에 다녀왔어요! 

초음파를 찍었을 때 밑 꼬리뼈 척추 근처에 동그랗게 뭔가 있다고 해서 MRI를 찍기로 결정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 보니 MRI 잘 찍을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초음파와는 다르게 MRI는 움직이면 안되서 아이가 자는 상태에서 찍어야 해서 잠오는 약을 처방해주신다고 하셨거든요.. 

왠지 험난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을 안고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도착..! 

 

저희는 예약을 하고 왔기 때문에 접수를 눌러주고, 예약한 종이에 있는 바코드를 찍은뒤 번호표를 받아줍니다. 

순서가 되면, MRI비용을 내고 아이 몸무게를 재러 신경외과로 갑니다.

 

 

 

딤플이 신경쪽이다보니 신경외과에서 늘 진료를 받고 있어요.

담당 신경외과 쪽에서 MRI하기 전에 몸무게를 재야한다고 오라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ㅎㅎ 

 

간호사분께 말씀드리고 몸무게를 잰 다음, 약처방을 받으면 되요!

(몸무게를 재는 이유는 약 용량때문에 재는거였어요..!!) 

약처방을 받고 병원내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꼭 사서 가셔야해요.

저희는 간호사분이 깜빡하셨는지 말씀을 안해주셔서 MRI진료 보기전에 약 사러 갔다왔어요...

 

 

 

이제 MRI를 찍으러 가볼까요! 

가기전에 또 들릴 곳이 있는데,, 영상의학과에서 먼저 접수를 해야한답니다 ㅋㅋㅋ

 

가는길에 축뽁이 초음파검사를 했던 초음파센터를 지나 영상의학과 접수 방향을 따라 가다보면 접수하는 곳이 나와요!

(저희가 갔었을 때는 병원 내부 공사를 하고 있었어서 조금 정신이 없었네요) 

여기서 MRI찍으러 왔다고 접수를 하고, MRI실로 가면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MRI실!!

왼쪽에 있는 벨을 누르고 이름을 이야기하면 문이 열립니다 :) 

 

 

간호사분께서 약 처방 받은 거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아이 심박수와 호흡 재보자고 하시면서 방에 데리고 가세요

그럼 방에서 심박수와 호흡을 잽니다 (왼쪽이 산소포화도 측정인 것 같아요 오른쪽이 심박수) 

이 때부터 약간의 찡얼거림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아이가 자야하기 때문에 약 처방 받은 약을 먹이는데..

약이 와사비처럼 톡쏘고 맛이 없대요..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운다고 하더라구요..

약을 먹이니까 정말... 정말 많이 울더라고요..ㅠㅠㅠ 

목청이 아주... ㅎㅎ 정신이 없었어요.. 

눈물 콧물 빼면서 펑펑울다가 잠이든 축뽁 ㅠㅠㅠ 

 

 

 

약 먹이느라 예약한 시간이 조금 지나다 보니 다른 분이 먼저 MRI를 찍게 되었어요. 

2-30분 기다렸나..? 그 후에 찍으러 들어갔는데 잠이 깨버렸...😨 

(아이에게 쓰는 약이다보니 쎈 약이 아니어서 약 효과가 빨리 떨어진 것 같았어요) 

간호사분과 의사분이 재우려고했으나... 실패... ㅠㅠㅠ 

 

간호사분이 혹시 밥 먹였냐고 물어보셔서 촬영전 금식 4시간이라고 하셔서 안먹였다고 했더니

밥을 먹여도 된대요..!! 밥먹어도 되는 약이라고... ㅋㅋㅋㅋㅋㅋ

분명 먹이지 마라고하셨는데....

(여러분 MRI찍으러 가시기 전에 전화해서 한번 더 물어보세요.. 저희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ㅠㅠ) 

 

그래서 밥 먹이고 재워보고 찍어보기로 했어요!! 

밥먹고 계속 안자다가 촬영 마감 전에 잤어요.. 촬영 마지막 순서로 들어가서 잘 찍고 나왔답니다 😭

 

엄마아빠도 축뽁이도 험난했던 MRI촬영... 🥹 

정말 쉽지 않았지만.. 찍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ㅠㅠㅠ 

 

그리고 그 다음날 진료 결과를 보러 병원에 갔어요!! 

 

결과는........!!!!! 

 

다행히 척추, 척수 다 괜찮고, 보인다고 했던 것도 없다고 했어요..!!!

이제는 마음놓고 지낼 수 있겠네요.. ㅠㅠㅠ

 

아무 이상 없을거야 라고 했지만 막상 검사를 해야하고 결과를 듣는 과정들이 심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축뽁이도 건강하다고 하니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잘 자라길 바라며..!! 

저처럼 혹시 딤플 검사하다가 이상이 있거나 무언가 발견 된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마세요.. !! 

알고보니 아무것도 아니거나, 이상이 있더라도 초기에 발견하고 수술하면 거의 90%이상은 완치라고 하니까요..

 

이 글들이 딤플때문에 걱정이신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D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